2020 회고: Adieu 2020, Bienvenue 2021


하려고 했던 일

경제 공부

무엇을 많이 했나 했더니, Youtube를 보면서 흐름을 보고 어떻게 대처하기보다는 저사람들은 저런 논리로 이야기를 하는 구나를 꾸준히 듣고만 있었다. 다른 어떠한 것을 하지 않고 꾸준히 구입하는 것들만 꾸준히 구입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임하여 꾸준히 구입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였다.
매번 하는 일이지만 책을 읽는대 집중하려고 하였다. 매번 어플을 실행해서 본다고 고놈이 올라가는게 아니더라. 그냥 공부하면서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찾고, 잘하는거 찾아서 반영하면 되겠지 하면서..
그래도 IRP의 경우엔 직접 포폴만들어서 매번 리밸런싱하다가 어느정도 괜찮아졌나 싶어 그냥 3개월에 한번씩 하는걸로 바꾸고 있는데… 미래에셋에서 불리오 펀드를 구입할 수 있내 조금 사둘까 고민중이다.

블로그 살리기

실패. 올해는 이것까지 합쳐서 4개 작성. 그것도 내가 일을 한것에 대해서는 적지 못하고, 하다가 매번 까먹는 것들에 대해서 작성했다. 글쓰는 것들을 Note App에다가 다 넣어두고 1차 검색을 하다보니 블로그에 뭔가 쓰는것이 쉽지 않아졌다.
단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위해서 한번쯤은 고민을 하고 정리한뒤에 올린다는 것이 있기는 한대 그러다보니 쓰다가 말고 쓰다가 남겨두고 쓴다음에 안올리고 하는 글들이 생겨야 되는데 안생긴다. 생각보다 내가 어떤 생각으로 그것을 쓸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니. 여러번 썻다 지우고 다시 썼다가 날려버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으니 어떨지 모르겠다.

한시간 정도는 새로운 것을 하기

한시간도 새로운것을 하지 못했다. 더 깊은 굴을 파고 들어갔었으며, 내가 무언가를 배우기위해서 작업을 하거나 뭔가 신경을 쓰지못했었다. 그저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에 조금씩 덧붙이면서 살아왔던 올해였던듯.

생각나는대로 쓰기

간단한 노트들을 구입해서 손이 가는곳마다 놓아두었다. 그리고 폰으로라도 적어볼려고 노력을 했으나, 작업을 할때나 많이 적지 그냥 있는 날은 노트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생각보다 노트량은 적어졌다. 그만큼 내 생각 량도 적어졌다.


뭘했지

Clubhouse

아는 아져씨가 초대를 해줘서 시작했다. 아직도 해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쓸쓸할때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라디오와 비슷한 느낌이나 그렇다고 라디오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꼭 무슨 주제가 필요한가? 그냥 그사람의 생각이 주제인거지…
설에 일주일동안 최소한으로 자고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정말 대단하신 분들도 많았고, 내가 회사만 다녔다면 만나지 못했을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분들의 생각을 들었다. 그리고 오프에서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이상한건 음성으로만 듣던 사람들이라 만나면 어색할꺼같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는 것, 그렇다보니 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던듯하다.

이직

일년간 다닌 에멘탈을 나와서, 3개월 쉬고 컬리로 왔다.
중간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넘어가지 못했었고, 이리저리 이직자리를 찾아서 면접을 보고면서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잡종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서 나도 이야기를 잘 못하였고, 그사람들이 바라는 그런 위치가 아니었음을 알았다. 다음 번에는 나에 대해서 더 잘 말할 수 있게 준비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알아 줄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하겠다.

심리 상담 종료 & 정신과 정지

뭔가 원하는 방향이 있어서 임했으면 어땟을까? 뭔가 목표를 가지고서 임하지 않아서 그런지 얻어가는 것보다 마이너스로 느껴지는 점이 많았다. 그래서 멈췄다.
정신과는 그냥 안갔다.

카메라 구입

이직하면서 그래도 돌아다녀보자는 생각으로 Sony A7c를 구입했다. 렌즈는 항상 단렌즈만 써왔기에 24, 40 두개 렌즈만 샀다. 더 넓은 화각을 생각하고 있긴하는데 그건 폰으로도 되서 딱히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나중에 필요하면 사지뭐.
그런데 사고 난뒤 그렇게 많이 나다니지 못했다. 그냥 나가기 싫었던듯하다.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걸으면서 찍는데, 나가지 않으니 잘 되지 않았다.

걷기

쉬는 동안 집에만 있으니 힘들어서 집 뒷산을 오르고 내리고를 하다보니 매일 10km 정도는 걸었다. 그냥 라디오 틀어두고 아니면 클럽하우스 켜놓고 걸었다. 방이 있으면 같이 하시는 분들이 들어오시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걸었다. 그리고 먹었다. 또이또이가 되었다.
겨울이 되고 추워지니 나가서 돌아다니는게 쉽지 않아서 많이 걷고 있지는 않다만, 그대로 조금 영상으로 돌아면 다시 걸으려고 한다. 그래야 될듯하다. 어느정도 살을 빼는 것 뿐만아니라 걸으면서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하기시작한 것같다.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걷기 명상에 대해 10년이 더 지난 지금에서야 실행하고 있다.

경조사

동생이 결혼을 했다.
나는 헤어졌다.

AWS Gameday 2등

회사에서 기회가 되서 나갔다가 2등했다.

AWS GameDay – Microservice Magic의 우승팀을 인터뷰하였습니다!


해보자 내년

루틴 만들기

하루, 일주일, 한달, 분기, 반기, 년 루틴을 만들어볼까 한다. 그렇게 하면서 조금은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거지…
하루 루틴을 만들어서 진행하려고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픽스해서 일어나야지 안그러니까 잠을 늦게자고 늦게자니 늦게 일어나게된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면 그대로 망가지는 것이 보인다. 그러니 최대한 맞춰서 일어날 수 있게 노력해보자.

토이 프로젝트

매년 해봐야지 하던것을 하기 시작해야지. 업무에서 사용할 것이 아니면 딱히 할만한것이 없으니 회사에서 사용할 툴들을 만들어 보아야겠다. 분명 쓰면 편하게 쓸꺼면서 아무도 시작을 안하는 것이 보여서 나라도 해나가야지.

Wiki 구축

내가 배우고 내가 읽고 내가 생각한 것들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을 2021년동안 찾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특정 주제나 어떠한 것들이 어떤 것들과 연관되어있고, 그것들을 통해서 나는 어떤 것을 유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
우선 툴은 Roam Research를 이용해서 구축 중에 있고, 내가 작성하는 노트들을 이곳에 모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으로 적어놓은 데이터들은 OCR이 안되니 그것들을 손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나누는 작업도 같이하고 있으니 그렇게 빠르게는 되지 않을듯하다. 생각보다 확인하는 데이터가 많거든. 스캔뜬 데이터도 많고.

최소 10권 읽기

종류는 상관없다. 어짜피 가지고 있는 책에 종류가 어디있는가. 그냥 막 넣어두고 있는데. 그것들을 읽어 나가면서 정리를 하고 또 읽어나가자.

사진 찍으러 다니기

같이 갈 수있었던 곳은 많이 갔던것같은데 내가 많이 돌아본 것은 아니다. 그러니 최대한 걷거나 산을 타거나 차를 타고 가서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녀보자. 그러다보면 많이 걷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볼 수 있겠지.
한국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돌아다니며 모으기 시작하면 또 나중에 볼 것이 생기겠지…